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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양성부터 벤처 창업까지… ‘기업가적 대학’ 혁신 모델 주도
작성자 산학협력단 산학경영팀(천안) 김수정
날짜 2021.01.05
조회수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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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바이오-5G-신재생에너지 등
6대 핵심기술 기반 사업화 추진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 개원도

단국대는 교수의 연구 성과가 실험실에서 그치지 않고, 기업과 대학이 손잡고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산학협력 선순환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다.

교수가 연구한 기술을 기업과 함께 기술사업화하거나 교수가 직접 벤처기업을 창업하는 ‘기업가적 대학(Entrepreneurial University)’ 혁신 모델을 주도하고 있다. ‘기업가적 대학’은 스탠퍼드대나 MIT와 같이 대학이 중심이 돼 기업과 기술개발, 일자리 창출, 벤처 창업까지 이루는 산학협력 모델이다.

특히 단국대는 정보통신기술(ICT), 나노기술(NT), 생명과학기술(BT) 분야의 핵심기술을 6대 전략기술분야(의약바이오, 산업바이오, 치료·진단기기, 소재·부품, 5G·정보통신·SW,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해 특성화 연구실을 통한 우수한 연구기술이 창출되도록 다각도로 지원한다.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BM설계, 시제품 제작지원, 융복합 실용화 과제 지원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죽전-천안 캠퍼스별 특성화


단국대는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쓰고 있다. 죽전캠퍼스는 K밸리(판교-성남-죽전-구성-광교)와 연계한 ICT 클러스터, 천안캠퍼스는 오송·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메디바이오 중심의 BT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캠퍼스 특성화에 따라 두 캠퍼스에 산학협력단을 설치하고 연구자들의 연구지원과 지식재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연구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또 대학의 기술을 기업이 효과적으로 활용해 대학과 산업체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정부, 지역, 산업체와 공동연구를 수행하면서 2016년 669억 원, 2020년 795억 원 등 대외 연구비 수주와 연구 실적이 계속 늘고 있다.

기술이전 실적도 좋다. 2016년 기술이전 67건, 기술이전료 수입 10억50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2020년에는 기술이전 85건과 수익료 13억 원을 기록했다.

단국대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 허브에 연면적 360.15m²(108평) 규모로 ‘글로벌창업혁신센터’를 조성하고 창업 중심의 IT산학협력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국 경제혁신의 중심이자 ICT 벤처창업의 상징인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대학 산학협력(I-다산 LINC+사업단, 창업지원단, 산학협력단, SW중심사업단 등)의 가교역할을 수행한다.

죽전캠퍼스 산학협력단은 인근에 위치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기후기술, 바이오 등 연구 기술을 지식재산권으로 창출하고, 기술이전 및 사업화, 스타트업 육성을 촉진해 국가 4차 산업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은 생명과학 분야 중심으로 국책연구사업과 지역 및 기업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의대·치대·약대, 단국대병원 및 치과대학병원, 기초과학·생명과학 관련 전공 등을 한곳에 모아 ‘All-in-One 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구축했다. 천안캠퍼스의 BT(생명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 인재와 연구자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해외 우수기관 유치사업,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두뇌한국(BK)21, 글로벌연구실 사업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수행하면서 조직재생공학연구원, 한국광베크만의료기기연구재단, 단국광의학연구원 등 국내외의 우수한 연구기관의 연구와 산학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광베크만의료기기연구재단과 UCL 이스트만-코리아 덴탈메디슨 혁신센터의 활약이 눈부시다.

생명공학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창업보육을 활발히 지원하고 우수 기업을 인큐베이팅 하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센터는 2001년부터 103개의 기업을 육성해 자립시켰고 현재 16개 입주기업을 인큐베이팅 하고 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충청남도 창업보육사업 평가에서 13년간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됐다. 2019년에는 충남 대표 우수창업보육센터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6년 세계 최초로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개발한 ㈜젠바디의 창업과 보육을 지원해 우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ICT융합 창업전문가 양성



단국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형 ICT융합 창업전문가 양성을 위해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을 개원한다. 단국대는 창업선도대학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지원 사업에 7년 연속 선정돼 경기지역 창업 전진기지임을 인정받아 ICT융합 창업전문가 양성 전문 교육기관으로 도약했다.

단국대는 정보융합기술·창업대학원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벤처창업가 육성을 위한 융합형 교육·연구 수행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죽전캠퍼스는 K밸리와 인접해 집약된 창업 교육 능력을 활용해 ICT 글로벌기업 및 해외연구소와 함께 창의적인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학협력 ‘최우수대학’ 선정… 메디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앞장




김철현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장

단국대는 2012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200억 원의 국고지원금을 받아 ‘세계 최고의 메디바이오 산학협력 클러스터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단국대는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교원의 연구능력 증대 및 산학협력 실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으로 탈바꿈했다. 매년 LINC사업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는 등 명실상부한 산학협력 최우수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LINC 사업’에 자율성, 다양성, 지속가능성 제고와 사회맞춤형 교육을 통한 취·창업 역량 강화를 더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에 선정된 것도 꾸준한 노력의 결과다.

단국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토털 오픈형 산학협력 4.0을 통한 대학·산업체·지역사회의 생생발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융복합 인재양성의 요람 △세계 최고의 4차 산업혁명 클러스터 △지역산업 및 경제발전의 중추 엔진 △지역사회 재생·활력의 핵심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산학협력을 펼치고 있다.

정약용파크(교육), 에디슨파크(창업), 패밀리파크(기업협업), 아테네파크(지역협업)를 구축해 각 분야별로 전문적인 프로그램과 함께 인턴십, 캡스톤 디자인 등 고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의 지식재산, 고가장비, 실험실, 연구실을 기업과 지역사회에 개방해 대학-지역 간 상생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매년 산학협력 축제의 장으로 열리는 ‘단국대 산학협력(LINC+) 樂 페스티벌’은 기업과 제품 홍보의 좋은 기회다. 입주 기업에는 경쟁력을 키우도록 하고 재학생에게는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김철현 천안캠퍼스 산학협력단장(동물자원학과 교수)은 제25대 전국대학교산학협력단장ㆍ연구처장협의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1년 1년간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출처 : 동아일보